(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는 지난 3일부터 공사현장에 흘러나오는 녹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수시로 실시하며 알칼리성분의 석회석을 도랑에 뿌려 강한 산성수를 중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화시킨 후 측정한 도랑물의 산성도는 6.7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주민의 토지에 복토용으로 사용했던 황철석을 걷어내고 다른 지역에서 퍼온 흙으로 바꾸고 있다.

황철석 성분이 들어있는 돌무더기에 대해서는 지질연구소 등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폐기처분하거나 땅속에 깊이 매립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대원리 주민들은 “황철석이 포함된 흙은 비용이 들더라도 폐기처분해야 한다”며 “이 마을 주변에는 황철석이 다량 매장돼 있어 애초부터 저수지로 부적합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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