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수입 181억2700만원…3년째 증가세
학생복지·자치활동 용도 127억9800만원 ‘최고’

19일 안혁(왼쪽) 대원정밀 대표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만나 도내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직업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청주공고 등 10개교에 500만원씩 모두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일선 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쓰이는 학교발전기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72개 초·중·고·특수학교 학교발전기금회계 결산 결과 지난해 총 수입은 이월액과 이자수입을 포함해 181억272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학교발전기금은 2015년 163억777만9000원에서 2016년 169억2125만2000원 등으로 소폭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학교급별 학교발전기금 접수현황을 보면 고등학교 74억7025만9000원(41%), 초등학교 50억7549만7000원(28%), 중학교 34억8348만2000원(19%), 특수학교 20억9805만7000원(12%)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발전기금을 접수한 학교는 충주성모학교(5억8589만5000원)이며, 1억원 이상 접수액을 기록한 학교도 38개교(초 4·중 4·고 26·특수 4)에 달했다.

학교발전기금 접수 용도는 장학금 등 ‘학생복지와 자치활동’이 127억9888만4000원(조성액의 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체육과 학예활동’(24억1317만6000원·13%), ‘교육시설비’(19억5448만4000원·11%), ‘교육용 기자재와 도서구입’(9억6075만1000원·5%)으로 나타났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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