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수산물 위판장·마리나 요트장·민간 투자유치 건립 등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이 2022년까지 서부면 남당리 일원 남당항 개발조성 사업에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 다기능어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남당항은 23회째 개최된 새조개, 대하축제로 인해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소규모 어항으로 생활기반 시설은 부족하지만 이번 다기능어항 조성사업 완료 시 전국적인 생업·관광형 어항으로 동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성장잠재력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다기능어항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다기능어항 선정, 2016년 롯데·금호건설 민자투자 현장확인, 남해군 거제시, 여수시 등 선진지 견학, 2017년 대산청, 홍성군, 민간투자자와 업무 협의, 올 3월 홍성군 해안권 종합발전전략수립용역에 착수,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다기능어항 조성 공사 착공 및 준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남당항 개발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964억원(국비·지방비·민자)이 투입, △수산물 위판장 건립 △해양레저(민자) 기능인 마리나 요트장 △관광레저(민자 )기능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 해수부, 환경부 등으로부터 행정절차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이번 남당항 개발 조성사업에 있어 국·도·군비 등은 오히려 탄력적 확보가 가능하지만 민간 자본유치에 있어서는 남당항이 어항이라는 조항 규정에 따라 15년 계약 후 국가 체납이라는 조건부 계약에 제약 받을 수 있어 해결해야할 과제다.

이밖에 남당항 조성개발 사업에는 연안의 환경변화 등에 따른 침식으로 훼손된 백사장 복원으로 연안재해 예방 및 연안환경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63억5000만원을 투입,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서부면 남당리에서 어사리 일원 구간 1.2㎞에 7만㎥의 모래사장을 조성하는 등 기반 연계 시설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당항 개발 조성사업을 위해서는 민자 유치로 이를 위한 투자설명회나 로드쇼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개발 조성사업에 또 하나 걸림돌은 남당항 인근에 축적된 여타 기반 시설이 없어 민자 유치에 난항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5월 도선 취항한 죽도와 함게 신리·궁리 등과 연계, 남당항을 관광벨트화 할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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