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회서 성공적 정착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오제세(청주 서원)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치매안심센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핵심사업인 ‘치매안심센터’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치매안심센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정부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매 진행을 예방해 나간다는 명목으로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됐다. 현재까지 정부 예산 1700억원이 투입됐고 협력의사 180명과 협약돼 있다.

하지만 시행 1년을 맞은 치매안심센터 사업에 대해 현장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정밀진단 검사 신뢰도 및 정확도 저하, 적절하지 못한 사례관리 및 가족상담 대상자 선정 등의 지적과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앙치매센터 변선정 부센터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치매안심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장 정지향 교수(이화여대 목동병원)가 ‘지난 1년간 치매안심센터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오 의원은 “치매안심센터에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운영현황을 바탕으로 치매안심센터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의 신뢰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국회에서도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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