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 해소…4개 사업장 확충

임대사업장 창고에 보관중인 다양한 농기계 사진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 경영비 절감과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농가 경영비 증가 원인이 되는 농기계 구입부담을 감소시키고 고령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현재 농업기술센터와 대소원면 영평리 등 2곳에서 임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콤바인과 승용이앙기, 수도작용, 과수용, 원예용, 축산용 등 87종 513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갖추고 임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사업장의 연간 농기계 임대실적은 2300여 대로, 시행 초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업인들은 올 상반기에 농기계 1340대를 빌려 농작업에 투입했다.

시는 임대사업 호응을 감안해 내년에는 살미면과 수안보면, 달천동지역 농업인을 위해 임대사업장 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농업기술센터 청사가 동량면으로 이전할 경우 임대사업장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곳이다.

임대사업장 추가 설치는 청사 이전에 따른 이용불편 문제를 사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2022년에는 노은면과 앙성면, 중앙탑면 농민들을 위해 임대사업장 1곳을 추가로 설치, 총 4곳에서 사업장 운영으로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형 농업기계 임대 시 운송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임대 농기계 운송 임차료도 지원하고 있다.

운송 임차료 지원은 보다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 임대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배철호 센터 농업기계팀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구입비용 절감과 영농 기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과 지역 실정에 맞는 임대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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