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양지고등학교(교장 이승표, 이하 양지고)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고교생 17명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 양지고등학교(교장 이승표, 이하 양지고)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캐나다 토론토 지역의 고교생 17명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토론토 한국교육원, 세종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운영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캐나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2외국어로 선택해 배우고 있거나 한국어에 흥미가 많은 학생들이다.

캐나다 학생들은 지난 7월 8일 입국해 양지고 학생들과 1:1 매칭으로 홈스테이하면서 함께 등·하교해 수업을 듣고, 주말 등을 활용해 가족 문화체험을 실시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혔다.

특히,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난타 공연과 방송국 공개 방송을 참여했다.

창덕궁 등 우리나라 문화재를 둘러보고, 우리 지역의 문화체험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공주 한옥마을, 국립 공주 박물관, 마곡사 탐방 등도 진행했다.

캐나다 학생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한 양지고 2학년 유승희 학생은 “먼 나라의 새로운 친구가 생겨 기쁘고,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표 교장은 “이번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한글의 우수성을 다른 나라에 직접 알리고, 양지고 학생들에게는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지고는 이번 교류프로그램을 계기로 금년 중에 양지고 학생들의 캐나다 학교 방문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매년 주기적인 상호 방문 교류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와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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