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과 무술 세계화 논의…시립택견단·우륵국악단 공연 선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술연맹 총회에 참석해 무술 교류를 바탕으로 현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허영옥 시의회 의장 등 충주시방문단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17차 (사)세계무술연맹 연례총회 참석을 위해 25일 오후 현지로 출국한다.
방문단은 연례총회에 앞서 26일 페르가나 주정부 청사를 방문해 주지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괄적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어 27일에는 전 세계 30여개 국 연맹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연맹 연례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조길형 시장과 허영옥 시의장이 축하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충주에 본부를 둔 (사)세계무술연맹과 충주시 공동 주최로 열리는 연례총회 개회식에는 압돌아 아리보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슈워트 가니예프 주지사가 참석해 스포츠 교류에 힘을 보태게 된다.
방문단은 개회식이 끝난 뒤 코칸드 경제특구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 안내로 특구를 둘러본 뒤 향후 지역 기업체와의 연계 등을 포함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국제무술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에 이어 충주시립택견단과 우륵예술단이 펼치는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한 뒤 종목별 국제대회를 참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술연맹이 주최하는 총회는 올해 처음 회원국들이 매년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키로 결정했다”면서 “총회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무술의 세계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오는 29일 마지막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기념관을 방문한 뒤 30일 새벽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