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독립운동가인 옥파 이종일(1858∼1925) 선생 생가에서 한여름밤 무더위를 날려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소리·짓 발전소와 태안예총은 27일 오후 7시 충남 태안군 원북면 옥파 선생 생가지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작인 '이종일 생가 음악회-그시절 그노래'와 찾아가는 문화활동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변사 정재진)'를 공연한다.

음악회는 최은진(고향, 오빠는 풍각쟁이야, 님 전상서), 디안(서울야곡, 낭랑18세 노란샤츠사나이)과 우리문화연희단 소리악(학도가, 희망가, 시골영감, 황성옛터) 등으로 이어지며, 2부에서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무성영화 변사 극-이수일과 심순애'가 펼쳐진다.

정재진이 변사로 출연하는 이수일과 심순애 무성영화에 앞서 극단 서산의 오프닝(현대판 이수일과 심순애)과 서승희, 사토 유키에의 막간 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공연을 준비한 소리·짓 발전소 서승희 총감독은 '옥파 선생 생가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관광객들이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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