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어린이 버스 안전사고 대책 마련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속보=제천시는 최근 동두천에서 발생한 어린이통학버스 아동 사망사고와 관련 폭염 등으로 인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5면.

시는 지난 16~19일까지 4일 간 지역 어린이집 59개소에서 운행되는 68대의 어린이통학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기준 충족 및 신고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안전장치 미비 등 111건의 미비사항에 대하여는 어린이집에 개선조치를 요구했다.

또 제천시에서는 긴급예산 2000여만원을 편성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59개 어린이집 70대의 차량에 대해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란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통학차량 맨 뒷자석에 설치한 버튼을 눌러야 차량 시동을 끄고 문을 닫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하여 미비한 사항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통학차량 신고 및 승․하차 안전점검을 통해 차량 안에 방치되어 아동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대순 시의원이 열린 267회 제천시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 시스템의 의무화해 강제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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