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GAISF 부회장 만나 지정 논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24일 태국 방콕 엠버서더호텔에서 회동에 앞서 스테판 팍스 GAISF 부회장가 악수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내년 8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국제체육기구 공인대회로 치르는 것으로 추진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시종 지사는 지난 24일 태국 방콕에서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스테판 팍스(독일·55) 부회장과 만나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GAISF 공인대회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GAISF는 전체 92개 스포츠 관련 국제연맹(IF)이 가입돼 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더불어 대표적인 국제 스포츠기구로 꼽히고 있으며 스테판 팍스 부회장은 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이 지사는 “충북이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은 IOC와 GAISF에서 인정하는 무예종목은 물론 국제연맹이 결성되지 않은 종목까지 참가하는 세계무예올림픽”이라며 IOC와 GAISF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국제체육기구의 인증 대회로 치러지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스테판 팍스 부회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예종합대회로서 의미 있는 대회”라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1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연맹(IF) 포럼에서 세계무마스터십이 인증 대회로 지정될 수 있도록 IOC와 GAISF의 협력을 끌어낼 여건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WMC는 IF포럼 등을 통해 IOC와 GAISF로부터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공인 대회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IOC와 GAISF의 인증대회가 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충북도가 2016년 청주에서 처음 개최했고, 2회 대회는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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