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절전운동 전개로 전력 위기 극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여름철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에너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폭염으로 냉방기기 등 전력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에너지절약을 통해 안정적인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에너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 본청을 비롯해 산하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여름철 냉방온도를 28℃ 이상 유지하고 복도 조명 50%와 일사광선이 들어오는 사무실 창 방향 조명을 소등토록 했으며, 홍보전광판과 경관조명 등도 오후 11시부터 소등한다.

시는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상점가를 순회하며 에너지 착한가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실내온도 준수와 개문 냉방영업 자제 등을 약속하고 실천한 우수 상가에 대해서는 에너지 착한가게 인증을 해 줄 계획이다.

25일에는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여름철 절전 행동요령 홍보물 등을 배포하며 에너지 절약 가두 캠페인도 실시했다.

시는 대표적 에너지 낭비 사례인 개문 냉방영업을 없애기 위해 다음 달 23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집중 계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병열 경제과장은 “에너지절약은 발전소를 덜 짓는 효과가 있어 가장 친환경적”이라며 “에너지절약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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