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농가 194ha 재배 6790t 생산, 출하촉진대회 개최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생산되는 어상천수박이 출하를 시작해 8월 중순까지 모두 6000여t이 전국 각지의 소비자를 찾아갈 전망이다. 사진은 어상천 수박 출하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여름철 건강 별미로 이름난 단양 어상천수박의 출하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출하를 시작한 어상천수박은 주 산지인 어상천면 연곡리 일대를 중심으로 8월 중순까지 모두 6000여t이 전국 각지의 소비자를 찾아갈 전망이다.

어상천수박은 청정농산물 고장으로 유명한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로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이 일반 수박보다 풍부한 어상천수박은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 효능이 있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다.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이 다량 함유돼 맛이 좋은데다 몸에 쉽게 흡수되어 피로 회복과 여름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수박껍질은 이뇨작용에 좋은 시트롤린 성분이 있어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체중감량과 당뇨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수박의 씨에는 체지방 축적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데 좋은 효능을 지닌 지방질도 다량 포함돼 있다.

일본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던 어상천수박은 수확 때가 되면 전국 중간상인들이 앞 다퉈 수박물량을 선점할 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형적인 노지수박인 어상천수박은 마늘, 고추 등과 더불어 단양을 대표하는 5대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군은 어상천수박에 올해 영농자재비 등 3억여 원을 투자해 명품 농·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또 어상천수박의 소비 촉진을 위해 7월 27일~8월 1일까지 어상천면 임현1리 시장에서 삼태산 권역 수박농산물 출하촉진대회가 열린다.

군은 올해 어상천수박은 133농가에서 194ha를 재배해 6790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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