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충남도립대가 노인 돌봄 등 지역 취약계층 공공서비스 지원에 특화된 사회적 기업을 본격 육성한다.

충남도립대 산학협력단은 충남도가 실시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사회적 경제 창업지원 교육센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에 따라 도립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말까지 1억8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창업지원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교육 대상자는 사회적 경제기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개인·단체) 모두가 해당되며, 도내 15개 시·군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26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창업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자신의 부모를 봉양해야하는 대상자가 함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협동조합 형태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8월에 분야별 전문가 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10월부터는 협동조합 창업 지원, 현장실습, 성공한 사회적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및 성공한 선배와 소통의장 마련 등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허재영 총장은 “이번 창업지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었으나 공급이 부족했던 공공서비스 부분을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성공적인 창업 지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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