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괴산군에서 개최된다.

괴산군은 지난 27일 열린 충북도체육회 11차 이사회에서 내년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괴산군에서 개최키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29일 군에 따르면 그간 열악한 체육시설로 인해 대회 유치 결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 최대 규모의 체육대회를 괴산군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충북도민체전은 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괴산군 및 괴산군체육회가 주관한다. 24개 종목(일반부 24개, 학생부 4개)에 4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금이야말로 괴산이 스포츠 중심 메카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경기장으로 사용될 24곳의 완벽한 시설정비를 통한 스프츠 인프라 구축으로 어느 대회보다 수준높은 내용의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스포츠 인프라 부족으로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대회 개최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도민체전 유치를 발판으로 체육시설 정비는 물론 다양한 휴양시설을 조성해 괴산을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만들어 갈 계획도 갖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관광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괴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충북도민체육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민체전 T/F팀을 구성, 앞으로 남은 10개월여 간 경기장 시설보완, 숙박 및 음식업소 관리, 자원봉사단 운영, 대회 추진에 따른 안전대책 수립 등으로 160만 도민이 하나가 되는 스포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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