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와 업무협약 맺어…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가능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경찰서에서만 가능했던 치매노인 실종대비 ‘지문 사전등록’에 나섰다.

군은 최근 영동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찰청 사전등록 시스템 아이디를 활용해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지문과 얼굴사진을 등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 경찰청 안전드림시스템에 미리 등록된 지문, 얼굴사진,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사항 등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노인을 신속하게 찾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노인들은 평소 경찰서 방문이 어려워 사전등록을 하지 못하더라도 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나 방문 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지문과 얼굴사진을 사전등록을 할 수 있다.

영동군은 1395명의 치매환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예방관리 캠페인, 치매노인 주간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치매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군 보건소 소회의실에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했으며 이달 19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 보건소 3층에 4880㎡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착공했다.

새로 마련되는 치매안심센터는 사무실, 조기검진실, 교육상담실, 치매단기쉼터, 가족카페 등이 갖춰지며 올 연말 정식 문을 열 예정이다.

참여 희망 환자와 가족들은 영동군 치매안심센터(☏740-3681~5)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받을 수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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