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대출 데이터 분석…1위는 '개인주의자 선언'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전국공공도서관 이용자가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빌려 본 직장·직장인 관련 책은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이었다.

30일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5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약 2억6000만 건 중 직장·직장인 관련 도서를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 분석에서 문학류는 제외됐다.

직장·직장인 관련 도서 대출 1위에 오른 개인주의자 선언은 현직 부장판사가 한국사회에 만연한 국가주의, 집단주의 사회 문화를 비판한 책이다.

'말의 품격', '약간의 거리를 둔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10위는 '온전히 나답게', '퇴사하겠습니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행복한 출근길'이 차지했다.

한편 직장과 직장인을 소재로 한 소설 중에는 정이현이 쓴 '달콤한 나의 도시' 대출량이 가장 많았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직장과 직장인 관련 도서 중 대출 실적이 좋은 책은 대부분 소통, 관계, 행복 등의 키워드를 갖고 있었다“며 ”제목에 '리더' '리더십'이 포함된 책은 상위 200권 중 4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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