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계곡물놀이·지용탐방로 연일 피서객으로 북적

옥천군의 대표 휴양지인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푹푹 찌는 무더위를 피해 자연 속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불볕더위를 피해 자연 속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곡 물에서 시원한 물놀이까지 가능해 무더위를 식히는데 제격이기 때문이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옥천읍과 군서면, 이원면을 잇는 옥천의 명산으로 굴참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 군락이 넓고 빽빽하게 자리 잡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또한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 계곡이 주변의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 초 개장한 2.6㎞ 의 지용탐방로도 관광객들에게 힐링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사시사철 색다른 멋을 풍기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자연 속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9만6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금천계곡 물길은 서화천까지 5㎞ 이상 이어지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수정같이 맑은 물속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투명해 이곳에 몸을 담근 아이들은 자갈돌 쌓기와 물고기 잡기 놀이에 여념이 없다.

계곡 주변을 따라 조성된 야영장, 정자, 데크시설, 파라솔 이용도 가능해 숙박을 하는 캠핑족이나 하루 코스의 여행객 모두에게 단연 인기 장소로 꼽힌다.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수돗물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캠핑 환경에 적합하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휴양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은 유치원방학과 직장인 휴가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초를 맞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무더위를 피해 지친 심신을 달래며 힐링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며 “휴가철 도심을 벗어나 청정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이곳 휴양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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