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인구대비 자동차가 가장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카셰어링 등 친환경적 교통수단 확산으로 자동차 줄이기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세종시에따르면 세종시는 전국에서 인구 대비 자동차가 가장 많은 도시로 2.1명당 1대(전국 평균은 2.4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 비율은 9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평균 연령이 31세로 가장 젊다.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이하 ‘세아연’)는 30일 세종시청에서 세종시(이하 ‘세종시’), 오토매니지먼트렌터카(이하 ‘오토매니지먼트’)와 함께 ‘세종시 주거형 카셰어링을 통한 자동차 줄이기 캠페인(이하 ‘캠페인’)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세종시 내 자동차 줄이기에 나섰다.

카셰어링 연구결과를 보면 카셰어링 차량 1대는 자가용 15대를 대체할 수 있다.

주이용자는 20대와 30대로 젊은 이용자가 많으며 평균 용적률이 높은 주거지역에서 이용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연은 세종시에서 주거형 카셰어링을 도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기아자동차가 지원하는 오토매니지먼트를 카셰어링 사업자로 참여시켰다.

이용요금은 시중의 80%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카셰어링 차량을 배치하여 접근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빠르면 8월부터 카셰어링 차량 50대를 세아연 소속 10개 이상의 단지에 배치해 시범운영할계획이다.

수요와 활성화 계획에 맞춰 오송역, 터미널 등 세종시 내 주요시설과도 연계해 차량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세아연 최정수 대표회장은 “카셰어링은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며, 불필요하거나 가끔 이용하는 자동차를 처분함으로써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가계 지출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매니지먼트는 캠페인 참여기업으로서 기아자동차의 아파트단지순회 무상점검 서비스, 플랫폼 제공사, 중고차관련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카페, 관리사무소 등과 연계해 이용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해당 사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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