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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세이/ 인생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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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화
  • 승인 2018.07.3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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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화 청주시금천동주민센터 주무관
김연화 청주시금천동주민센터 주무관

 우리 삶 속에서 때로는 크고 작은 어려움과 절망을 만났을 때 그 문제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에 좋은 ‘멘토’가 필요하다.

이 ‘멘토’라는 단어는 언제인가부터 사람들에게 자주 사용되고 있다. 본래 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 유명한 시인 호머가 지은 ‘오디세이아’라는 서사시에서 나온다.

그리스 이타카 왕국의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아들인 텔레마코스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 고민하다 정말 신뢰할 만한 친구에게 자신의 아들을 부탁하고 전쟁터로 나서게 된다.

그 부탁을 했던 친구의 이름이 멘토르이다. 멘토르는 친구이자 왕인 오디세우스의 부탁대로 왕자 텔레마코스의 선생님 역할, 상담자 역할, 때로는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이후 이 단어는 지혜와 신뢰 관계를 가진, 그래서 한 사람 인생을 잘 보살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도움을 주는 사람을 ‘멘토’, 도움을 받는 사람을 ‘멘티’라고 구분도 짓는다. 삶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도저히 어떻게 결정하고 판단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 인생에는 멘토가 필요하다.

우리 인생에 멘토란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먼저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단순 아이디어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깊은 사랑과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정확한 정보와 분명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등 실리콘 밸리 최고경영자(CEO)들의 멘토로 불렸던 빌 캠벨이란 사람이 지난 4월 18일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사람이 사망했을 때 실리콘 밸리가 큰 슬픔에 빠졌다. 그가 ‘위대한 스승’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것은 컬럼비아대학교 미식축구팀 감독으로 재직할 때부터였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스타일 때문에 그는 단순한 조언자, 자문역이 아니라 레리 페이지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이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찾는 ‘믿음직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가장 정확한 타이밍과 일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도 큰 행운이지만 그 멘토가 가이드를 해줬을 때 그대로 그 타이밍에 따라 하는 것도 지혜로운 사람이다.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고사성어는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며 그 모른다는 것에 대해 누구에게든지 물어보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다. 반대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지혜와 능력이 최고라고 착각에 빠진 사람, 아무에게도 뭔가를 물어보지 않고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냥 친한 사람,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나보다 성숙하고 인격적이고 분별력 있는 사람, 그리고 내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사람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나갈 때 그 사람들에게서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좋은 고전 책들을 통해서 그들의 통찰력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인생에 좋은 멘토를 만나 어려움을 이기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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