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여름철 영농활동과 피서 등 야외활동 으로 인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예방교육에 나섰다.

31일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당초 교육시기인 9월보다 두 달여 앞당겨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옥천읍과 8개 면 보건지소, 진료소 통합보건요원이 경로당 등을 돌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에 대해 홍보하고 기피제와 장갑을 전달하고 있다.

털진드기가 매개인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참진드기가 매개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최근 들어 증가 추세로 충북도에서도 올해 6월 말 기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진드기에 물려 증상이 발현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빠른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옥천지역에서 2015년 19명, 2016년 28명, 2017년 31명, 올해 6월 말 기준 6명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