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우회전차선도 추가 정비

공사에 들어간 영동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설계도.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6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동읍 계산리 군청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회전교차로가 사고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운영유지비 절감, 원활한 교통흐름 등 우수한 교통개선 효과를 보임에 따라 최근 이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청오거리는 도로 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대 등 차량이 몰릴 때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구간으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면서 지하차도를 지나 중앙사거리로 진행하는 우회전차선도 함께 신설한다.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7월 말 공사에 들어가 현재 우회차선 설치를 위한 도로와 인도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사는 오는 10월에 마무리된다.

군은 올해 군청오거리를 비롯해 영동읍 구교삼거리, 구교사거리, 부용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영동지역에는 지난해 개통한 영동읍 중앙사거리를 비롯해, 읍사무소 앞 삼거리, 영동병원 입구 사거리, 영동읍 주곡사거리, 동정사거리와 심천면 지방도 2개소 등 모두 7개소의 회전교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김정헌 도시건축과장은 “회전교차로는 초기 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선진 교통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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