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간보고회, 정책토론회로 변경 … 실무직원 대상 공모도 실시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각종 행정 영역에서 일하는 방식의 과감한 변화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군정운영에 나선다.

31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주요 정책사업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군은 앞서 지난 6월부터 △낡은 업무관행 제거 △업무 프로세스 개선 △소통과 토론을 통한 협업 △일하는 공간 혁신 등 4대 혁신 분야에 대한 부서별 혁신과제를 발굴해왔다.

그 결과 △불필요한 일 버리기 △간결하고 효율적인 보고문화 조성 △집중 근무시간제 운영 △스마트한 회의문화 확산 등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 시행에 들어간다.

군은 매주 월요일 오전에 개최해 왔던 주간업무보고회를 주요 정책토론회로 변경해 시행한다.

단순‧반복적 행사 위주의 일정보고 일색이었던 보고회를 주요 정책사업 토론회로 변경해 추진 중인 당면 현안사업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부서별로 돌아가며 진행됐던 읽기식 PPT 자료 설명을 과감히 생략하고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주 1회 개최되는 보고회의 효과성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대민 행정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7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일 버리기’ 제안 공모를 실시해 실무직원들이 피부로 느껴왔던 개선 과제를 발굴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계획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개인별‧부서별 포상을 실시하고 개선과제 추진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수시점검과 성과관리를 통해 일하는 방식 변화가 실질적인 군정운영의 효율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조직문화의 수평적 개선, 소통과 토론문화 정착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만족도와 군정운영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군정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의 군정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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