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음성 관내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군은 학교급식지원센터 대청소에 들어갔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는 관내 33개교가 지난 26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급식공급이 일시 중지됨에 따라 2주간 학교급식지원센터 위생, 장비 재점검, 보수작업 등 대대적인 재정비에 돌입했다.

2017년 3월 충북도에서 최초로 설립된 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 무상급식 대상 초·중·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포함해 식재료 전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운영 2년차를 맞아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높은 위생 수준으로 공급하는 등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하는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군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학기 중 재정비가 곤란했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시설, 관련 도구 정비에 2주간의 시간과 예산을 투입하고 2학기에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 공급하는 식재료의 높은 위생수준을 유지하여 각종 식중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남택용 축산식품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먹는 식재료는 안전이 첫째고, 둘째도 안전이다. 길지 않은 방학이지만 일정표에 따라 하루도 허투로 보내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군 직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축산식품과 로컬푸드팀 전원이 센터로 근무처를 옮겨 매일 입고되는 식재료를 검수하고 새벽에 출근해 2차 검수 및 출고하는 등 그동안 학교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학맞이 대청소는 파렛트 세척·건조, 롤테이너 녹제거 및 페인팅, 식재료 창고 바닥 에폭시 보수 작업 등이 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청소의 열기는 폭염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음성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