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 신청…오는 10일 대의원대회서 합의 추대

변재일(청주청원) 국회의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변재일(70·사진·청주청원)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이 30일~31일 이틀간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변 의원이 단독 신청했다.

변 의원과 경선 가능성이 거론됐던 4선 중진의 오제세(69·청주서원) 국회의원은 응모하지 않았다.

중앙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도당위원장직을 놓고 경선을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에는 변·오 의원 외에 재선의 도종환(63·청주흥덕) 의원과 초선의 이후삼(49·제천·단양) 의원이 있다.

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고, 이 의원은 6.13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이라는 점에서 응모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 차기 위원장 응모자가 1명으로 됨에 따라 오는 10일 열리는 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합의 추대될 예정이다.

변 의원이 합의 추대되면 2020년 21대 총선까지 도당을 지휘하게 된다.

변 의원은 1975년 행정고시(16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뒤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뎌 옛 청원군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4선 고지에 올랐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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