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앙도서관, 별자리·진로 독서 캠프
학교·지자체 도서관서도 프로그램 ‘다채’

31일 충북중앙도서관의 별자리 독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체험·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
31일 충북중앙도서관의 별자리 독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체험·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 속에 도서관이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서관들도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중앙도서관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별자리와 진로를 주제로 한 색다른 독서캠프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중앙도서관에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별자리’ 독서캠프가 열렸다.

이날 40명의 초등학생들은 별자리 쿠키 만들기, 별자리 퍼즐 맞추기 등 체험·놀이에 이어 ‘펭귄도 사실은 롱다리다’의 저자인 이지유 작가의 우주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와 태양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오후 8시~밤 9시에는 도서관에서 밤하늘의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등 여름 별자리를 천체관측기로 직접 관찰했다.

앞서 지난 27일 중학생 51명이 참여한 진로 독서캠프도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신나는 보드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직업트렌드를 익혔고, ‘10대처럼 들어라’의 저자인 박하재홍 작가로부터 랩으로 인문학을 배우는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중앙도서관은 또 오는 8월 3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브루타, 법을 말하다’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8월 6~17일에는 유·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특강이 펼쳐진다. ‘동화 속 전래놀이’, ‘나는야 그림책 북아트 작가’ 등 10개 강좌가 마련됐다.

각 급 학교에서도 다양한 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다.

청주 옥산중은 8월 1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8월 1일에는 권비영 작가의 소설이 원작인 ‘덕혜옹주’가, 다음주에는 ‘메이즈 러너’가 상영된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와 스도쿠풀기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지자체 독서캠프도 있다.

증평군은 8월 11일부터 1박2일간 ‘2018 별빛 독서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선 ‘영화 함께 보기’, ‘독서 강연’, ‘가족 화합 밴드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참가자격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보호자로 구성된 가족(2인)으로 30가족 6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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