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대전시립미술관 등 6곳서과학·예술의 융복합 실험 보여줘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년마다 열리는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전시 '프로젝트 대전'이 올해 '대전비엔날레'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시민들을 앚는다.

대전시립미술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4일까지 관람할수 있다.

이 기간 '바이오'를 주제로 생명공학 기술과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한 작품 48점이 대전시립미술관과 창작센터, DMA 아트센터, KAIST 비전관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 플라자,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전시관 등에 전시된다.

미국 대만, 캐나다, 호주 등 10개국 20여명의 작가(팀)가 참여한다.

어린이들의 과학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전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바이오 연구의 발전에 따른 인간과 환경, 공동체에 대한 철학적 의제를 도출시키는 작품이 펼쳐진다.

바이오아트는 단순하게 생명기술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미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던진다. 

2018 대전비엔날레는 이러한 바이오아트의 다양한 지평을 소개하는 담론의 장이 된다.

미술관은 2007년 ‘대전FAST’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규모의 비엔날레를 개최해왔다. 특히 대전비엔날레의 전신인 ‘프로젝트대전’은 2012년의 ‘에너지’, 2014년의 ‘브레인’, 2016년의 ‘코스모스’ 등 과학 관련 주제를 채택해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을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2년마다 열리는 전시'라는 정체성을 더 잘 나타내는 대전비엔날레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협력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진보된 정체성을 선보일 대전비엔날레에 시민과 미술인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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