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일까지 국제택견캠프 및 세계택견대회 열려

전 세계 택견인들의 축제가 오는 5~12일까지 8일 동안 택견의 고장 충주에서 펼쳐진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전 세계 택견인들의 축제가 오는 5~12일까지 8일 동안 택견의 고장 충주에서 펼쳐진다.

(사)한국택견협회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세계택견대회가 ‘새로운 10년을 위하여’를 주제로 호암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단순 경쟁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행사와 달리 택견의 정신을 수련·체험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키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다.

먼저 국내외 택견인 외에 택견과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택견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제택견캠프를 마련했다.

캠프에는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23개국 12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특히 한국의 전통무술 택견을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22개국 39명)에 비해 참가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70% 이상이 참가비(100$/1인)를 납부하고 참가한다. 캠프에는 해외참가자 뿐만 아니라 국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 80여명도 함께한다.

협회는 전체 200여명을 8개조로 편성해 조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가자에게는 택견수련과 함께 국제교류·어학연수의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택견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분리 운영되며, 단체전은 캠프 각 팀별로 본때뵈기 및 대걸이, 개인전은 국가별 대걸이 및 맞서기로 진행된다.

협회는 대회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 환경 조성을 위해 대회 기간 중 국내 유일의 무예전문화가인 탄정 이진혁 화가의 초대전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대회기간 택견원 주변에서 지역 음악동아리의 버스킹 공연과 락페스타 공연도 실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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