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원 포함 35억원 투자 체험형 시설로 조성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토종어류 축양장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축양장 조감도.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토종어류 축양장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토종어류 축양장은 지난 2016년 사업이 확정된 뒤 올해 3월 착공해 용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축양장은 영춘면 상리 67-1 일원 4385㎡ 부지에 정부재원을 포함한 35억원을 투자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시설로 조성 중이다.

군은 9월까지 모든 건축공사를 끝내고 10월 사육조(수조) 공사를 마무리 진 뒤 올 연말 준공 검사 후 내년 초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유일무이의 토종어류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화적 여과방식을 택해 친환경 양식장으로 짓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어류를 일정기간 동안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시설인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또 6개의 축양장과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벽천, 분수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73t 규모다.

이곳에는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축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이다.

아울러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엔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농촌테마공원엔 소백산정원과 진입광장,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계획돼 있다.

곡계굴 평화공원엔 6·25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교육의 장이 될 전시관·교육관·위령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를 거쳐 2021년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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