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18년 행정수요 설문조사 결과 발표

충주시의 서충주신도시 주민의 70%는 향후에도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충주 신도시 전경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충주시의 서충주신도시 주민의 70%는 향후에도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지난 5~7월까지 서충주신도시 주민 및 입주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시는 서충주신도시의 이주실태와 현 주거형태의 주요인을 분석해 향후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신도시 주민 528명과 기업체 종사자 510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7%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분야는 100점 기준에 60.2점으로 가장 만족감을 표했으며, 이어서 교통(52.4점), 소비(51.7점), 환경(50.2점) 순이었다.

반면 안전시설 및 시스템 분야는 38.3점으로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정주여건 개선 사항을 보면 주거분야에서는 병원·보육시설 확충(33.1%)을 가장 원했고 도로·교통분야에서는 버스노선 증설 및 배차시간 단축(39.4%)의 요구가 많았다.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복지관(39.2%),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숲·공원 등 자연환경 조성(37.7%)을 원하는 응답이 많았다.

또 신도시로 이주하지 않고 타 지역에서 출퇴근(거주)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2.4%가 쇼핑몰, 병원 등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부족을 꼽았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서는 재택·시간제 근무 등 다양한 근로형태 확산(43.7%),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 제공을 위해서는 직장인을 위한 문화·여가 시설 확충(35.7%)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향 설정과 새로운 시책 발굴로 인구유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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