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물놀이, 밤엔 맥주 페스티벌로 폭염 잊어

축제 관람객들이 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 참가자와 함께 흥겹게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8 충주호수축제가 5일 간 일정을 끝마치고 5일 막을 내렸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충주중원문화재단, (사)한국해양소년단 충북연맹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내륙의 바다, 탄금호로 떠나는 시원한 바캉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홍진영과 BIG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콘서트와 주간엔 물놀이장과 수상레저체험, 물이벤트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야간에는 다양한 LED 조형물을 이용한 포토존 등이 꾸며지고 맥주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뮤직페스티벌과 전국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 등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3일 열린 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는 쟁쟁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0개 팀의 화려한 경연과 울라라세션과 크라잉 넛 등 인기가수 공연이 이어져 계속되는 폭염을 잊게 했다.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은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흥겨운 축제를 즐겼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90년대를 장식한 코요테와 조성모, 김현정 등 가수들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호수축제는 국민들이 가장 많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성수기에 개최된 만큼 주제에 어울리는 시원한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