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폼염은 유기농 장수도시 괴산군의 농특산품인 고추 가격을 껑충 올려 놓았다.

5일 괴산읍 농산물유통센터 홍고추 시장에서 거래된 고추 가격은 ㎏당 평균 4250원이다.

지난해 보다 ㎏ 당 평균 거래 가격(2250원)보다 88.8%(2000원) 올랐다.

괴산군의 한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추 생산량이 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같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홍고추 시장에서는 8.3t이 팔렸다.

군은 올해 홍고추 시장 거래량이 지난해(52.5t)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고추 시장은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장터로 1991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괴산지역에서는 1572농가가 600㏊의 고추를 재배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54.2㏊ 줄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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