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ha의 밭에서 700여t 생산 전망

단양아로니아 축제가 오는 24~26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올해 130ha의 밭에서 700여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아로니아 수확하는 가곡면 김서원씨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명품 농산물인 단양아로니아가 축제를 앞두고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단양아로니아는 이달 들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생산량은 130ha의 밭에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700여t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장미과 낙엽 관목으로 블랙초크베리로도 불리며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자연계 식물 중 가장 많이 함유됐다.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은 1480㎎으로 아사이베리(320㎎), 야생 블루베리(558㎎), 라즈베리(365㎎), 체리(400㎎), 오렌지(200㎎)보다 월등히 많다.

안토시아닌은 시력회복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암, 당뇨, 항노화, 중금속 해독, 현대인들의 각종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양아로니아는 타 지역에 비해 달고 맛이 좋아 생과는 물론 착즙액과 농축액, 분물 등 다채로운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은 물 빠짐이 좋은 석회질 토양인데다 일교차가 커 아로니아를 키우는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부산국제광고제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과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단양아로니아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 단양아로니아의 품질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단양군아로니아생산자협의회는 오는 24∼26일까지 3일간 상상의 거리 등지에서 6회 단양아로니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인기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아로니아를 테마로 하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단양아로니아 원과와 가공품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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