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총망라해 여야 초월과 민·관·정 협력, 시민행복과 지역발전 토론"

천명숙(사진 왼쪽 세 번째) ‘댐·군비행장피해극복과 시민행복회의’ 공동의장이 결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전직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을 주축으로 한 민간단체가 6일 출범했다.

‘댐·군비행장피해극복과 시민행복회의’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시민단체와 주민, 전문가와 함께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게 될 단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결성선언문을 통해 “유구한 문화고장 충주는 쇠퇴일로에 있고 인구 20만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며 “더 심각한 것은 시민중심의 성숙한 지역공동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과거 충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과 쇠락 요소를 비교 거론한 뒤 “댐과 군비행장은 충주발전에 큰 장애요소이며, 관 중심 의사결정구조도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와 충북도, 충주시는 댐과 홍수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댐 여수로 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시민 의견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댐 출연금 조사 △탄금댐 일원과 금가지역 공원화사업 및 관광투자 △지역 관광지 투자 적정성 확인 △무동력선(카누·카약) 중심 관광활성화 △댐법 개정 △수상안전금지구역 폐지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군 비행장과 관련해서는 △군용기 피해보상 관련법 국회통과 △군용기 피해조사 활동 의무화 △군과 시민단체 협의기구 구축 등도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향후 지역 현안을 총망라해 여야를 초월하고 민·관·정이 협력해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소재를 연구·토론하고 지역사회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단체를 이끌 공동의장으로는 이언구 전 충북도의장과 천명숙 충주시의원, 박일선 환경운동가 등 3인이, 서동학 충북도의원이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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