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피해자 등 상대 수사 착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교원대 한 교수가 학내 성추행 의혹으로 보직 해임됐다. 경찰도 해당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6일 교원대와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학원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교원대 A교수가 보직 해임되고, 강의에서도 배제됐다.

교원대는 최근 A교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교내 보직교수들이 협의를 진행한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보직에서도 해임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입학학생처장을 위원장으로 모두 9명의 학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성문제대책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수사에 들어갔다.

고발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최근 피해자 B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조만간 A교수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A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최근 학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고발글을 통해 폭로됐다. 고발글에서 이 학교 대학원생 B씨는 A교수가 연구실로 불러 안마를 시키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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