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펍 등 각종 편의시설 갖추고 9월중 오픈

6일 SFX 시네마를 찾은 시민들이 영화표를 구입하고 있다.
SFX시네마를 운영 중인 ㈜중원산업은 6일 CJ CGV와 영화관을 비롯해 볼링펍, 커피숍 등 각종 부대시설을 15년간 입점, 운영키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CGV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총 50억원을 투자해 4주간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 SFX시네마(11개관)가 개관 13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로 화려하게 거듭난다.

SFX시네마를 운영 중인 ㈜중원산업은 6일 CJ CGV와 영화관을 비롯해 볼링펍, 커피숍 등 각종 부대시설을 15년간 입점, 운영키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중순께 오픈할 예정인 CGV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총 50억원을 투자해 4주간 영화관 내 관람석, 스크린, 영사설비, 음향 등을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한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원산업 관계자는 “당초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 입점을 시도했던 복합쇼핑몰(대규모 점포) 사업이 대기업 유통업체 배제와 임대업체의 현지법인화 등에 발목이 잡혀 수년간 답보상태에 빠져있다가 매출증대와 이미지 쇄신을 위해 CGV측과 임대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CGV 입점을 계기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레저타운을 만들어 호텔을 중부권 문화생활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CGV를 비롯해 식당가와 볼링펍, 레저시설 등이 갖춰지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가족호텔로 발돋움 하게 된다”며 “앞으로 특급호텔의 위상에 걸맞는 패키지 상품개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중원산업은 2023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입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 2관(1~4층·3500평)과 3관(1층·1000평) 등 총 4500평에 다양한 음식점과 레저시설, 키즈카페, 유아용품, 완구대여점 등 40~50여개의 점포를 유치할 계획이다.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은 중부권 유일의 특1급 호텔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장혁, 정려원, 준호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와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성동일, 정상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 등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중원산업은 오는 10일부터 점포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입점관련 궁금한 사항은 중원산업 총무팀(☏ 043-290-15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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