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로비에서 판촉행사 열어

김재종 옥천군수가 7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열린 옥천복숭아 판촉행사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의 깨끗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자란 명품 복숭아가 대전 시민 입맛 공략에 나섰다.

옥천군은 7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군 복숭아연합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한 명품 복숭아 판촉행사를 펼쳤다.

폭염 탓에 시청 광장이 아닌 로비에 판매부스가 차려지며 지난해보다 판매부스가 적어지긴 했지만,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복숭아는 2kg짜리 1박스에 1만원에서 1만2000원, 3kg짜리 1박스에는 1만5000~1만8000원 정도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시식용으로 준비한 복숭아가 30여분 만에 동이 난 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올 여름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향과 맛이 더욱더 짙어진 복숭아는 판매대에 올려놓자마자 팔려 나가며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판매가 마감됐다.

복숭아가 큰 인기를 끌며 이날 농가에서 준비한 복숭아 총 400박스 1840kg이 모두 판매됐다.

달콤한 향기와 진한 육즙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는 이 지역 복숭아는 전체 814농가가 415㏊의 면적에서 연간 4160t을 생산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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