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정됐던 하계휴가도 미루고 연일 폭염대응에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송 군수는 7일 오전10시 충북혁신도시 내 B2블럭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직접 얼음물을 나눠주며 기온이 올라가는 낮 시간대에는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지하는 등 열사병 예방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현장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오전11시 부터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있는 경로당을 순회하며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냉방시설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했다.

송 군수는 덕산2구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무더위가 극에 달한 요즘에는 농사일을 물론 집에서 소일거리 하시는 것도 어르신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낮 시간대에는 무더위 쉼터에 꼭 오셔서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마을이장과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오후 2시에는 노인복지관에서 홀몸노인 생활관리사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폭염 상황에서 노인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홀몸노인들에 대한 세심한 안부확인과 적극적으로 쉼터이용을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진천군에서는 경로당 및 마을회관 9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살수차를 2대를 일몰시간까지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예비비 투입도 검토하는 등 폭염 총력대응에 한창이다.

송 군수는 “장기화되고 심화되고 있는 폭염에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당분간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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