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충남도와 보령시가 추진해 온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진행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기획재정부 국가행사심의위원회가 엊그제 이를 승인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투입, 전방위적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해양헬스케어를 산업화.활성화한다는 충남도로서는 이번 박람회의 국가사업화라는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셈이다.

이번에 정부가 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최종 인정한 것은 충남의 대표적 해양자원인 머드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현대에 맞는 새로운 해양콘텐츠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역 수산계의 염원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행사가 국제행사로 열리면서 보령은 물론이고 충남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충남도와 보령시가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지역축제가 아닌 국제행사로 인정받기 위해 해양산업의 발전성과 국제행사로서의 당위성, 다른 유사행사와의 차별성, 행사개최 시의성 등이 이번 타당성조사에 적극 반영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왔다.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2022년 7월 한 달간 국비 43억 등 총 145억원의 사업비로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관광 주제의 10개 전시관과 머드 체험시설, 비즈니스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박람회에 맞춰 마리나항, 해상 낚시터, 해양치유센터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박람회와 해양레저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게 진행한다.

이번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유치는 머드와 해양 산업의 새로운 융복합 모델을 제시해 서부충남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국내외 업체와 관광객들의 참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차질 없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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