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빛깔있는 여름축제를 찾은 관객 모습.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인기 가수들이 대전에 모인다.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할 2018 대전국제음악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올해 금난새 명예예술감독, 이경선 예술감독과 함께 국내·외의 음악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후 7시 30분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안트리오, 퀸텟 알트라, 카리스마 기타듀오 등 해외 연주팀들과 뉴월드필하모닉, 서울비르투오지, 대전오페라단 등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또 축제를 위해 특별히 초청한 작곡가 켄지 번치, 제이피 조프레와 윤성현, 김주원의 초연 곡들도 감상할 수 있다.

대전 전지역에 찾아가는 공연 ‘시티콘서트’도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주제들은 드뷔시, 아메리칸 클래식, 현을 위한 아다지오, 클림트와 벨 에포크, 피아졸라 프로젝트(탱고), 기타 듀오 등 정통 클래식과 더불어 대전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범주의 음악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야외 전야제 무료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15~18일 대전야외원형극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빛깔있는 여름축제'가 '불협화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클래식과 국악 콜라보 '쏘&쏘 콘서트. 양왕렬 빅밴드, 재즈 보컬 웅산, 석지혜가 출연하는 '재즈 & 소울', 사자밴드,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출연하는 '미녀와 사자밴드', 10cm, 옥상달빛, 소수빈이 출연하는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차례로 펼쳐진다. 공연 전 관람할 수 있는 '제로 플린쇼', '불의 정령', '시간여행자', '마트쇼' 등 프린지 퍼포먼스와 공연 후 상영되는 '비긴어게인',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4중주', '라라랜드' 등 4편의 예술영화도 볼만하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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