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식점 16개 폐업, 40개 신규 영업신고 24개 증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하계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로 전국에서 선수단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47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6회 추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 3500여명의 선수단이 보은군에 머물면서 보은읍을 비롯한 속리산면 지역의 숙박업소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관내 식당 등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지역에서는 지난 달 말 기준 음식점이 16개가 폐업했으나 30개 업소가 신규 영업신고를 해 14개 업체가 늘었다.

이에 반해 인근 지자체인 옥천군은 29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고 24개 업체가 폐업해 5개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괴산군도 29개 업체가 신규 등록하고 24개 업체가 폐업해 7개 업체가 증가 하는데 머물렀다.

영동군은 36개 업체가 새로 생겨났지만 41개 업체가 폐업해 전체적으로 5개 업체가 오히려 줄었다.

김민철 한국외식업중앙회 보은군지부장은“보은읍과 속리산 지역에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단으로 활기를 되찾는 지역경기를 체감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마트, 음식업, 잡화 업종 등도 타 시군에 비해 어려움이 덜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보은군이 지난 8년 동안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 시설에 적극 투자하고 스포츠 전담조직 설치 등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