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버스정류장 등 3개소에서 600병 나눠줘

옥천군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군이 생산하고 있는 수돗물 '꿈엔 水'를 공설시장입구에서 나눠주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군에서 생산하는 페트병 수돗물 꿈엔-水를 얼려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며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옥천시내버스정류장, 공설시장 입구, 옥천중학교 앞 버스승강장 등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3곳에 얼음물 꿈엔-水를 비치해 놓고 있다.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제공되는 이 물은 꽁꽁 얼려 시원한 상태로 대형 아이스박스에 담겨 매일 총 600병이 제공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보다 크기가 작은 350㎖짜리 페트병에 담겨 휴대하기도 편하다.

시내버스 이용객 한 모 씨는 “요즘은 버스를 기다리느라 서 있으면 땀이 줄줄 흐르고 갈증도 심하게 난다”며 “군에서 꽁꽁 얼린 수돗물을 무상으로 공급해 주니 더위가 썩 가신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군민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폭염 속 군민 피해 제로화를 위해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주민복지과, 보건소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군 차원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하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주민들을 특별 관리하고, 어르신 공공 일자리 참여 근무를 단축했으며 살수차를 이용해 도심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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