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0억 투입…지상 5층 주차장 및 복합상가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이 내포신도시의 상업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주차타워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주차타워 조성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중심상업지역(1567.6㎡)과 근린상업지역(1917.4㎡) 2곳을 놓고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여왔으나 지가상승 탓으로 중심상업지역은 매입이 어렵다고 판단해 근린상업지역으로 현재 부지 매입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다.

주차타워 조성 사업에는 총사업비 60억원(국비 15억, 도비 15억, 군비 30억)이 투입되며, 주차장 70%와 상가 30%, 주차면 일반형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상업지역은 충남도청 입주로 인해 그동안 급격한 인구 증가와 밀집된 상가들로 인해 심각한 주차난 상태를 보여 왔다.

한 지역전문가는 상업밀집 지역의 주차타워 조성은 당면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수도 있으나 건축법 개정에 따른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내포신도시의 상인 A모(46)씨는 “상가들 자체가 주차장시설을 전면 갖추고 있지 못하다보니 고객들이 주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주차타워가 조성된다고 하니 지역민이나 고객들이 주차에 대한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차타워 조성 계획은 먼저 부지 매입이 가장 급선무로 근린상업지역의 토지소유자와 협약을 마친 상태로 하반기 추경에 토지매입비 등과 관련해 25억원을 상정할 예정으로 있다”며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에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신도시에 주차타워가 조성되면 중심 상권지역 주차난 해소 및 상권 활성화에 대한 효과가 클 것으로 지역전문가는 내다보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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