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고향 충북서 당 최고위원 출마 지지 호소

바른미래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수민 국회의원이 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년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각오를 밝히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바른미래당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수민(32·비례) 의원은 8일 충북 청년들이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9·2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오늘 전국청년위원장 겸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했다”며 “청년들과 함께 우리 정치의 신선도를 올리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젊은 정치인을 키워내지 못하는 정당은 다음 총선까지 갈 것도 없이 1년 안에 생사가 결정될 것”이라며 “청년위원장이 되면 젊은 세대 양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입법참여 프로그램 구축 △스타트업 청년 당원 양성 프로젝트 추진 △청년 당원 전국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의원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뜨거운 에너지는 곧바로 바른미래당의 목소리, DNA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이 다음 총선에서 정치적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제일 먼저 쏘아 올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인 김 의원은 청주 일신여고·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브랜드호텔’ 공동대표 등을 거친 뒤 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비서실장,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9.2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와 별도 청년 몫의 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현재까지 출마자는 김수민 의원뿐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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