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 소속 시의원들이 축산농장 관계자로부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의회가 8일 양돈 밀집지역 악취 개선사업에 대한 이해와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정용학 위원장과 소속 시의원 12명은 이날 담당공무원과 함께 경기도 안성관내 한 축산농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봤다.

견학대상 농장은 지난 2015년 신축된 시설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 액비를 돈사 내부에 있는 가축분뇨 슬러리 피트 내에 투입시켜 냄새물질을 분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악취 저감 액비순환시스템과 정화 후 방류하는 시설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돼지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축산악취가 거의 없고 방류수 또한 수돗물과 같이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정용학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역 축산악취 개선사업 추진은 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주시도 선진기술을 도입해 축산악취 민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정부 공모사업인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사업이 선정될 경우 총 사업비 65억 규모로 양돈농장 15곳과 퇴비공장 2곳을 대상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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