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풍남레미콘 차량들이 증평읍 주요도로에서 노면의 온도를 내려줄 물을 뿌리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평지역의 한 레미콘 업체가 무더위 해소에 동참했다.

증평군 도안면에 위치한 풍남레미콘은 지난 7일부터 레미콘 차량 8대에 물을 담아 기온대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증평읍과 도안면 시가지 주요도로에서 살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표면 대기온도를 6~7도 가량 낮출 뿐 아니라 도로 변형 예방과 노면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성화 풍남레미콘 대표는“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장비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유 장비를 이용해 노면 식히기에 나섰다”며 “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의 농민들을 위해서도 살수차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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