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살수·농업용수·식수 공급

영동군이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위에 물을 뿌리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과수농가와 노인가구가 많은 지역특성에 맞춰 7개반 22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전담팀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특별교부세 5600만원을 투입, 현재까지 지역 업체 살수차 68대를 포함해 총 161대의 차량을 동원해 도로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가축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가금사육농가 20호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900kg을 공급했으며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무더위쉼터 311개소에 대해 냉방비 1억1800만원을 지원했다.

노인 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이장 등 435명의 재난도우미도 지역노인이 무탈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건강관리사들이 가정방문을 통해 폭염대피요령을 전달하고 부채 7000개, 쿨스카프 3000개를 제작해 나눠 주고 있다.

영동소방서와 유관기관 등 긴밀한 협조체제로 농작물과 축산농가에 긴급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관에서 보유한 양수기와 송수호스를 농가에 지원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계곡수가 말라 물이 부족한 상촌·용화·학산면의 산골 마을에는 차량3대로 비상급수를 실시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하상굴착을 통한 수원확보와 농작물 관수 확보를 위한 중형관정 50공, 물탱크 13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민 통행이 많은 영동읍 삼일공원 등 5개소에는 특별교부세 1000만원을 들여 고정식 그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폭염이 종료되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민관이 힘을 합쳐 군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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