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라꽃 무궁화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이춘희 세종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는 오는 15~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8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우리꽃 무궁화 세종에서 새로 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무궁화 교육과 나눔 행사에서 시민에게 보급한 무궁화를 대상으로 화분 경연대회를 펼친다.

사진 공모전, 학생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 외국인 한글 손글씨 쓰기 대회 등도 차려진다.

식재료나 화장품으로 변신한 무궁화의 색다른 모습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무궁화 장원급제자 선발대회 '어사화의 주인을 찾아라'에서는 어린이가 삼일 유가 행렬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삼일 유가는 조선 시대 과거시험에서 급제한 사람이 사흘 동안 스승·선배·친지를 찾아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받는 휴가다.

과일을 조각 소재로 삼는 무궁화 푸드 카빙쇼는 색다른 볼거리를 줄 것으로 세종시는 9일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더운 만큼 관람객이 실내 공간에 주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무궁화 본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5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대연회장 4층에서 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광복회원을 비롯한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광복회세종시지회장 기념사, 이춘희 시장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족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경축공연(1시간)이 펼쳐져, 광복 73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품격 있는 공연을 감상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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