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저수지 43곳에 수상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충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은 9일 도청회의실에서 수상 태양광 및 농촌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이 협력해 2020년까지 도내 저수지 43곳에 2900억원을 투자, 162.5㎿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농어촌공사는 도내 저수지에 설치하는 태양광사업에 예산을 지원한다.

에너지공단은 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과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단은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농가에 시설비의 90%까지 융자해줄 예정이다.

이시종 지사는 “협약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산업특구가 있는 충북에서 수상태양광 및 농촌태양광 보급을 확산,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소득증대와 청정에너지 생산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