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농가 와이너리 투어’ 전국 유일 문체부 산업관광육성사업에 선정돼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와인산업을 소재로 한 영동지역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동군의 ‘소소한 농가 와이너리 투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산업관광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산업관광 공모사업 2차 심사 대상에 오른 전국의 3개 컨소시엄 가운데 영동의 ‘소소한 농가 와이너리 투어’를 최종 선정했다.

이 투어는 관광객이 농가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방문해 와인 생산과정을 체험하고 영동지역의 관광지나 포도축제 등 문화행사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앞으로 2년간 국비 3억원과 군 자체예산 7500만원 등 3억7500만원을 들여 와인을 소재로 한 체험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또 ㈜영동와인유통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문화관광 자원과 와인상품을 연계한 차별화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와인터널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있는 농가 와이너리를 소재로 한 영동의 와인관광산업 브랜드를 키워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국내 산업관광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는 청정관광브랜드 영동을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공모사업은 관광과 산업을 연계한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가 매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음성군의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어디서 온 물건인Go!'가 선정되기도 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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