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추경안 648억원 규모 (최종 8369억원)편성 제출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648억원이 증액된 전체 8369억원의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0일 개회하는 26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제천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8월 조기추경을 결정하고 각 부서별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요구를 받아 추경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은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와 의회의 수장인 이상천 시장과 홍석용 의장의 통 큰 결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회 개원 이래 최초인 8월에 임시회 회기를 신설,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선7기 첫 추경의 특징은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로 상징되는 제천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제천형 경제활성화 모델’을 담았다.

특히 시가 보유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문화·체육·관광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단기과제와 장기과업으로 분류해 추진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시 관계자는 “3산업단지의 조기완공을 통해 취약한 산업기반을 보강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사업을 발굴 지원해 제천만의 특징을 가진 경제활성화 모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경제 직접사업에 184억원을 배정했으며, 안전제천을 위한 예산으로 28억원, 민선7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이행사업에 8억원, 공영개발특별회계 전출금 137억원 등을 반영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시설 투자사업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150억원)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2억원) △원도심 활성화사업(23억원) △겨울철 지역축제활성화(6억원) △하소동 화재건물 매입 철거비(20억원) △미니복합타운 지방채 상환액(100억원) 등이다.

제천시가 이번에 제출한 2018년도 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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